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장 마늘조림 만들기
마늘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무래도 그 알싸하고 조금은 매콤한 맛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양파처럼 마늘도 잘 익히고 나면 달콤+고소함이 있다는걸 알게되면 그렇게 싫어하지 않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그래서 마늘조림을 만들어 보기로한다. 개인적으로는 고추장양념으로 하는것을 좋아하지만 그러면 아이는 마늘맛을 알기도 전에 안먹을 것이기 때문에 간장양념으로 조림을 만든다.
재료와 요리법을 적어본다.
[간장 마늘 조림 재료]
통마늘 500g
견과류 중 슬라이스 아몬드 적당량
*견과류는 집에있는 어떤 것이든 사용 가능하고, 양은 마늘과 동일 부피 혹은 좀 적게.. 조정 가능
감자전분 4큰술
식용유
***양념***
맛술 종이컵 2/3컵
간장 종이컵 1/2컵
조청 또는 요리당 종이컵 1/2컵(조절 가능)
***마지막에 뿌려 후루루 뒤집는 양념***
꿀 3큰술(조절 가능)
참기름 2큰술(생략가능)
통깨 1~2큰술
[간장 마늘 조림 만드는법]
1. 통마늘은 도톰하게 편으로 썬다
2. 냉장고에 있었거나 구운상태가 아닌 견과류라면 식용유를 두르지 않은 팬에 한번 볶아내 준다
3.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팬을 중불로 달궈 편으로 썰어둔 마늘을 노릇하게 볶는다
4. 위 3의 마늘을 덜어두고 식용유를 닦지않은 상태로 양념을 모두 넣어 부르르 끓여준다
5. 위 4의 양념에 마늘을 넣고 조리는데 양념이 타는듯하면 물을 첨가해도 된다
6. 익기 정도를 취향에 맞게 조절해 익힌 후 마지막에 뿌리는 양념과 견과류를 넣고 후루루 섞어준다
참 쉽죠잉~?
마늘을 얼마 썰지도 않았는데 벌써 하기 싫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참아낸다.
어무이의 깐마늘 제공이 없었다면 마늘 까다가 포기했을 그런 메뉴..
이 포스팅을 보고 따라할 사람들은 꼭 깐마늘을 구입하길.. 꼭....
감자전분을 사용하면 되는데 집에 없어서 옥수수전분 대체.
봉지에 마늘편과 전분을 넣고 바람도 넉넉히 넣어 쉐킷~해주면 다 섞이니 이렇게 후드러 주길...
아몬드도 볶아볶아 섞어주고
전분 뭇은 마늘을 볶는데 전분옷이 다 벗어진다.
생 마늘을 볶는것과 무슨차이냐고?
내 예상으로는 전분을 넣는것이 양념의 되직함과 마늘에 그래도 양념이 베이는것을 돕는것 같다.
마늘에 전분을 묻힌 후 사실 쟁반에 모두 꺼내서 옷이 잘 입혀질 수 있도록 시간을 줬어야하는데...
봉지에서 바로 팬으로 투하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것 같으니, 누군가 이걸 본다면 꼭 마늘을 쟁반에서 쉴 수 있게 해줘라.
혹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예상한 것처럼 완성샷이 없다.
다 만들고 너무 맛있어서 다 담고 나눠주고 좀 먹고나니...
먹다남은 음식같아 작은 그릇에 담아 사진한번 찍어야지 하고 귀찮음이 밀려와 완성샷은 그대로 저 세상으로, 마늘조림은 모두의 뱃속으로 사라진 후다.
고소담백달콤해 온 식구가 다 좋아하는 메뉴가 됐다. 꼭 해먹길 바란다.
마늘이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는 정보도 꼭 찾아보고!
난 찾아봤지만 정리하기 귀찮으니 언젠가 한번 정리해 볼 기회가 오긴 하겠지 생각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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