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중에서


1장

서른 일곱살, 그때 나는 보잉 747기 좌석에 앉아 있었다. 거대한 기체가 두꺼운 비구름을 뚫고 함부르크 공항에 내리려는 참이었다. 11월의 차가운 비가 대지를 어둡게 적시고, 비옷을 입은 정비사들, 밋밋한 공항 건물 위에 걸린 깃발, BMW 광고판, 그 모든 것이 플랑드르파의 음울한 그림 배경처럼 보였다. 이런, 또 독일이군.

비행기가 멈춰 서자 금연 사인이 꺼지고 천장 스피커에서 나지막이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다. 어느 오케스트라가 감미롭게 연주하는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이었다. 그리고 그 멜로디는 늘 그랬듯 나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니,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마구 뒤흔들어 놓았다.



8장

"가끔 세상을 둘러보다가 넌덜머리가 나. 왜 이 인간들은 노력이란 걸 하지 않는거야, 노력도 않고 불평만 늘어놓을까 하고."

나는 어이가 없어 그저 나가사와를 쳐다보았다. "내 눈에는 세상 사람들이 정말 몸이 부서져라 노력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내가 뭘 잘 못 본 겁니까?"

"그건 노력이 아니라 그냥 노동이야." 나가사와는 간단히 정리해 버렸다. "내가 말하는 노력은 그런게 아냐. 노력이란건 보다 주체적으로 목적 의식을 가지고 행하는 거야."



8장

그게 무엇인지 깨달은 것은 그로부터 십이삼 년이 지난 뒤였다. 나는 어떤 화가를 인터뷰하기 위해 뉴멕시코 주 산타페에 갔고 저녁에 근처 피자 하우스에 들어가 맥주를 마시고 피자를 씹으며 기적처럼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온 세상이 붉게 물들었다. 내 손이며 접시며 테이블이며 눈이 닿는 모든 것이 빨갛게 물들었다. 마치 특수한 과즙을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쓴 것처럼 새빨겠다.



10장

뭐가 옳은지 그 누가 단언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 그 누구의 눈길도 의식하지 말고, 이러면 행복해질 것 같다 싶으면 그 기회를 잡고 행복해져요. 경험적으로 볼 때 그런 기회란 인생에 두 번 아니면 세 번 밖에 없고, 그것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돼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읽으며 도대체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은 어떤걸까?하며 찾아 들어봤다.

일단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의 가사와 음악을 음미해 보는게 좋겠다.



  '비틀즈 - 노르웨이의 숲'

  <가사>  

  나는 한때 한 여자를 알았지. 아니, 그녀가 한때 나를 알았다고 얘기해야 할지도 몰라. 

  그녀는 내게 자신의 방을 보여주며 말했네. ‘좋지 않아요?’라고. 

  그녀는 내게 그곳에 머물러 달라고 청하면서 어디에든 앉으라고 말했네. 

  그래서 난 주위를 돌아보았지만 거기에는 의자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난 양탄자 위에 앉아서 시름을 잊고 그녀의 포도주를 마셨다네. 우리는 두 시까지 얘기했어. 

  그녀는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해요.’라고 하면서 내일 아침에는 일해야 한다고 내게 말하며 웃기 시작했다네. 

  나는 내일 일을 안 해도 된다고 얘기해 주면서 잠자리에 기어 들어갔다네. 

  내가 깨어났을 때 나는 홀로였고, 새는 날아가 버렸다네. 그래서 난 불을 지폈지. 좋지 않아? 노르웨이 숲에서.



이렇게 비틀즈의 노래까지 찾아 듣고 나니 더욱 이해가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비틀즈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검색을 통해 좀 찾아보니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작품이, 역시나 이 노래를 소설적 모티브로 지필하게 되었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비틀즈의 노래를 끝까지 듣는다면 정말 이해가 될테고, 극중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와타나베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인물들 역시 각자 살아가는 인생이 이 노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읽고 나서는 뭔가 허무하면서, 하루키의 작품인데 끝이 왜 이럴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읽고나서 읽을때 좋았던 부분을 다시 정리하다 보니, 역시 하루키!하며 하루키의 필력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어투들에 다시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현대인의 고독과 청춘의 방황을 선명하게 포착한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라고 네이버 책소개에는 적혀있다. 딱 맞는 소개가 아닐까 싶다. 고독과 청춘이라는 것을 이보다 더 선명하게 그려낼 순 없을 것 같다.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 미레유 길리아노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중에서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119세기에 브리야 샤바랭이라는 철학가이자 식도락가가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곧 우리 자신이다'라는 말을 했다.

나이 먹을수록 그 말이 더 심각하게 다가온다.


네 가지 버팀목

프랑스 노천 시장이나 뉴욕 유니언 스퀘어에 세워진 그늘막을 받치는 기둥을 떠올리면 된다.

네 귀퉁이에 세워진 버팀목이 균형을 단단히 잡아준다.

내가 의지하는 버팀목은 첫째가 건강,

둘째가 친구와 가족으로 이뤄진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셋째가 고용 안정성,

넷째가 자신을 위한 시간과 공간, 규칙과 실천이다.

"이 네가지는 함께 작동합니다. 한쪽이 약해지면 강한 쪽이 약한 쪽을 보완하며 어떻게든 버텨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밀려드는 스트레스에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결국 비바람에 흔들리고 휘어지고 구부러져 균형을 잃고 맙니다.'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는 얼마전 읽었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와는

어쩌면 대비되면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듯하다.

많은것을 갖으려고 하지 않음으로서 자신을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측면과

누릴것들을 누릴것들을 누려라..하는게 바탕은 같은듯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시대와 환경에 적응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를 더 잘 알고

가꿔가길 바라는 면에서는 조금 다른...

결국은 우리가 알고있는 건강함이 어떤것인지를 다시 한번 역설하면서

아! 그렇지!! 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였다.





  1. BlogIcon 샌달스윙 2016.04.09 20:03 신고

    너무 좋은 글이네요. 특히 "자신을 위한 시간과 공간,규칙과 실천"이부분이 너무 와닿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v likeme 2016.04.13 11:54 신고

      그렇죠? 문밖을 나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오롯이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갖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한 시간, 공간 이런것들 참 중요하고 작게나마 만들어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제2장 물건은 왜 점점 늘어나기만 하는가?'중에서

물건이 곧 '나'라는 착각

'물건=나'이므로 '물건을 늘리는 일=나를 늘리는 일'이 된다.

그래서 이렇게 사들인 물건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막대한 에너지와 시간을 소비한다.

무건자체가 자신의 가치, 나아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뮨에 물건을 사서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이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는 것이다.


'제3장 인생이 가벼워지는 비움의 기술 55'중에서

마트를 창고로 생각하라

집에 창고를 만들 필요는 없다.

또한 창고 이용 대금을 매월 지불하기도 아깝다.

우리 주변에는 마트가 많다.

이 창고는 언제든지 정중히 우리를 맞아주고 재고도 풍부하다.

이렇게 훌륭한 창고가 가까이에 있다.


'제5장 행복은 느끼는 것이다'중에서

행복은 느끼는 것

행복해지는 일은 없다.

행복은 그때마다 '느끼는'수박에 없다.

그리고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현재라는 시간뿐이다.

오직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은 내일도 모레도, 1년 후에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내일도 모레도, 1년 후에도 찾아오는 것은 미래가 아닌 현재이기 때문이다.




집안을 조금 더 깔끔하게, 가끔 가서 마음의 휴식을 느끼곤 하는 카페처럼 꾸미고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만나게 됐다.

초중반부를 읽어갈 무렵까지는,

단순히 갖는 다는 것이 행복이고 즐거움이 아니다.

최소한의 것만으로 나 스스로를 더 자유롭고 즐겁게 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과 용기를 얻었었다.

예전에 살던 집보다 더 넓은 집에서 사는 지금 나는 정말 더 많은 물건에 둘러쌓여 살고있고,

그런 물건들 속에서 정리라는걸 하고 싶어 곤도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라는 책도 읽으며

버림과 정리라는것을 다시 생각해보곤 했었다.

하지만 끝까지 읽어낸 지금은 단순히 버리고 비움으로서 자유와 즐거움을 얻는것이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느꼈던 내용의 전부는 아니었다.

지금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시대와 환경때문에 이미 꿈, 결혼, 직장 등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시대와 환경에 스스로를 맞춰가며 혹시 그저 지금에 만족하면 된다라고 말하고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있는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한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버리고 비우면서 스스로를 바라보고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할수밖에 없도록 강요받고있는 것은 아닌지 조금 더 나와 내 주위를 둘러봐야 할 것 같았다.




한밤중의 행진 / 오쿠다 히데오



'한밤중의 행진'중에서

미타 조지에게

마음껏 뛰놀아. 요코 짱과 미타, 언젠간 소집할 테니까.

  구로가와 치에



역시 오쿠다 히데오.

조금은 뻔할 수 있는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이지만

책장을 열면 언제 이만큼 읽었나 싶게 읽혀지게 되곤 해요.

한밤중의 행진은 3명의 남녀 주인공들이 문제를 일으키려고 했지만

결국은 해결사가 되버리는 스토리인데요.

젊음이란건 생면부지의 사람도 스토리 안에서 친구로 만드는 거겠죠?

한밤중의 행진은 위에 적은 것처럼 저 간다한 한문장이면

모든것이 설명될 만할 거에요.

어떤가요. 왜 저 한마디가 설명이 된다는건지 궁금하지 않나요?^^

그럼 오쿠다 히데오의 한밤중의 행진을 지나 이번엔 어떤 책을 읽을지

책이 나란히 꽂혀있는 책장을 들여다 볼 시간이네요~




무명의 주드 / 토머스 하디


'제2부 크라이스트민스터에서'중에서

그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상태에서 자신처럼 악전고투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저 교차로에 서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 교차로는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보다 더 역사가 깊었다. 교차로는 문자 그대로 사람들의 그림자로 붐비고 있었으며 이들은 비극, 희극, 소극을 공연하듯 만났다. 이곳은 가장 치열한 연극의 공연장이었다. 교차로에서 사람들은 나폴레옹, 미국 독립, 찰스 왕의 처형, 순교자들의 화형, 십자군, 노르만 정복, 더 나아가 시저의 영국 정복에 관해 이야기했다. 여기서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짝을 짓고 헤어지기도 했다. 누군가를 쟁취하기도 했고, 질투심에 차서 서로 저주하기도 하고, 용서와 더불어 서로 축복하기도 했다.



무명의 주드는 그 시절의 대부분이 그렇듯, 그리고 지금의 우리와 같은 직장인이 그렇듯

시대에 순응하기를 강요받았고 주변 상황과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갔다.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인 주드가 갈망했던 수의 갈팡질팡하는 행동과 말들에 욕이 나오곤 했지만

어떻게 보면 수도 주드와 마찬가지로 진취적으로 살고자했지만 결국엔 주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행동을 하게 된 것 같다.

마지막까지 안타까움 속에서 주드를 지켜봤지만,

나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의 사랑을 주드처럼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됐고,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다고해도 나만은 다름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헨리 지킬의 참회록 중에서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이지.

아무리 큰 그릇이라 해도 결국 채워지게 마련이야.

일시적이나마 악하고 그릇된 쪽에 관심을 가진 탓에 드디어 영혼의 평정을 잃고 말았네.

그래도 나는 놀라지 않았더.

이 타락조차 아직 그 약을 발견하지 않았던 옛날로 돌아가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던 거야.



어느새 뮤지컬로 더욱 유명해진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끓어나간다.

하지만 진정 지킬이 선이긴 한걸까..

실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만을 본다면 지킬이 선이고 하이드가 악이겠지만

본인 스스로의 마음을 읽어가다보면 밖으로 나타나는 행동만으로

선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왕자, 성냥팔이소녀 등과 같이 우리가 읽었거나, 읽지않았거나

모두 알고있는 이야기 지킬과 하이드.

인간 내면의 선과 악 그리고 나 자신의 선과 악도 다시 생각해 보게 했다.



1Q84 3권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3권 '아오마메'편 중에서

긴장이 끊임없이 이어지면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신경이 고무줄처럼 늘어나거든. 

한번 늘어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

일단 집중력이 무너지면 아무리 주의 깊은 사람이라도 반드시 한두 가지 실수를 범하게 돼.

고독은 산이 되어서 사람을 갉아먹어.


1Q84 3권 '덴고'편 중에서

그 고통의 시기는 정말로 그토록 고통스러운 것이었을까.

그즈음 우리에게는 젊음이 있었고, 격렬한 희망이 넘쳤다.

그 길었던 고난의 날들이야말로 우리에게 단단한 결속을 가져다준 것이다.

설령 어딘가 다른 별에 가게 된다해도, 우리는 분명 서로를 금세 친구로 인정할 수 있을 만큼.


1Q84 3권 '우시키와'편 중에서

만일 덴고와 아오마메가,

스무 살을 넘긴 시점에 어디선가 우연히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면, 자신들이 수많은 고통점을 가졌다는 것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 말해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남녀로서 강하게 끌렸을지도 모른다.

그런 정경을 우시카와는 선명하게 상상할 수 있었다.

숙명적 해후.

궁극의 로맨스.


1Q84 3권 '우시카와'편 중에서

이게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것일까?

아마 그럴 것이다.

더이상 잃을 건 아무것도 없다.

내 목숨 외에는.

아주 간단하다.

어둠 속에서 우시카와는 얇은 칼날 같은 웃음을 지었다.


1Q84 3권 '덴고'편 중에서

정말 기묘한 세계로군.

어디까지 가설이고 어디서부터 현실인지, 그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져.

이봐 덴고,자네는 소설가로서 현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겠나?

바늘로 찌르면 붉은 피가 나는 곳이 현실세계예요.


1Q84 3권 '덴고와 아오마메'편 중에서

그것이 이제 막 떠오른 태양빛을 받아 밤의 깊은 광휘를 급속히 잃고, 하늘에 걸린 한낱 회색 오려낸 종이로 변할 때까지.


총 3권 중 마지막 3번째편이었다.

3권까지 읽어올때까지 덴고와 아오마메는 과연 만나게 될 것인지,

서로를 알아보게 될 것인지 두근거리며 둘 사이를 지켜본 것 같았다.

평행선 상에 존재할 수 밖에 없었고, 영원히 접점을 찾지 못할 것 같았던 그들...

이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만 찾을 수 있는 점점을 말하는 건 아닌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하고 바라왔던 그런 꿈이나 목표로 대입해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1Q84 2권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2권 '덴고'편 중에서

진실을 아는 것만이 인간에게 올바른 힘을 부여해준다.

그것이 설령 어떤 모습의 진실이라 해도.


1Q84 2권 '아오마메'편 중에서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하지도 못한 채, 무지한 인간으로 죽고 싶지는 않았다.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는 만큼은 시도해보고 싶다.

만일 안 된다면 거기서 포기하면 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할 만큼은 해본다. 그게 내가 사는 방식이다.


1Q84 2권 '아오마메'편 중에서

'나라는 존재의 중심에 있는 것은 사랑이다.

나는 변함없이 덴고라는 열 살 소년을 그리워한다.

그의 강함과 총명함과 다정함을 그리워한다.

그는 이곳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육체는 멸하지 않고, 서로 나누지 않은 약속은 깨지는 일이 없다.



총 3권 중 2번째편을 읽어봤다.

2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오마메에 관한 궁금증이 폭발한다.

하지만 여기서 어떤 궁금증인지는 이야기 하지 않는게 매너라 생각해서 생략..

2개의 달을 보는 사람은 그녀 혼자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내 가슴속도 따듯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리더는 말했다. 그녀와 그는 평행선 상에 존재할 수 밖에 없어 영원히 그 접점은 없을 것이라고..

다른 독자들도 간절하겠지만, 그 둘이 만나길 기대하고 기대해본다.


1Q84 1권 / 무라카미 하루키

원제: 1Q84  ichi-kew-hachi-yon 4月~6月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むらかみはるき, 村上春樹, Murakami Haruki)

   - 주요저서 : 상실의시대, 노르웨이의 숲, IQ84 등.




1Q84 1권 '아오마메'편 중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인생에는 구원이 있어. 그 사람과 함께하지 못한다 해도"


1Q84  1권 '덴고'편 중에서

'디킨스의 런던을 비추는 달, 그곳을 배회하는 인세인한 사람들과 루나틱한 사람들.

그들은 비슷비슷한 모자를 쓰고 비슷비슷한 수염을 기르고 있다.

어디서 차이를 찾아야 좋을까?

눈을 감자 덴고는 지금 자기가 어떤 세계에 있는 것인지 자신할 수 없었다.'



지난번에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읽고 리뷰를 썼던적이 있다.

그때의 작품은 1~2권으로 나뉘어진 해변의 카프카를 모두 읽고 리뷰를 썼었지만 이번엔 총 3권의 책 중 1권만 읽었지만 리뷰를 남겨본다.

왜일까?

그만큼 한권한권 읽을때마다의 느낌을 적어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1Q84.. 제목이 1Q84라니... 내가 1984라는 숫자를 잘못본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아직 읽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던 조지 오웰의 1984와도 물론 혼동이 됐었다.

하지만 1권만 읽었을뿐이지만 왜 1Q84라 제목을 명명했는지 알게 해줬다.

그 궁금증을 풀어준 것만으로도 1권의 역할은 충분히 해낸 것 같다.

하지만 1권은 단순히 도입부로서의 역할만 하는것은 아니다.

역시나 하루키의 필력답다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고, 어서 2권을, 3권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아오마메, 덴고 라는 식으로 2가지로 구분했을땐 뭐지? 싶었지만,

이역시 탁월한 이야기 구성...

이 책의 스토리를 짧게 요약해 소개하고 싶지 않다.

왜냐고? 꼭 읽어봤으면 하기 때문이다.

감성돋는 책, 에세이, 수필, 이런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알랭드 보통도 별로인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도 특히나 여자들이 좋아하는 소설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되지 않았던 류였다.

하지만 지난번 해변의 카프카 이후로 1Q84역시 꼭 읽어보길 바라는 책중에 한권이 되고 말았다.

이제 2권의 내용을 기대하며 생활인으로서 하루를 보내본다.

기획서, 보고서, 메모가 달라지는

그림문자 기술 / 나가타 도요시



 어머! 이책은 꼭 봐야해!!

왜냐구요?

책 표지에 적힌 바로 이  글귀만 봐도 보고싶어지거든요.

이모티콘 메모술로 느낌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그림문자에 관해서 알려주는 책이에요.

우리는 업무를 볼때 메모를 자주하곤 하는데요.

요약해서 메모를 한다고는해도 생각보다 그 메모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적어지지 않게 되죠.

이 그림문자라는건 요즘 흔히쓰는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잖아요.

바로 이런걸 업무에도 응용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이 책이에요.

앗! 그런데 난 그림에 소질이 없는데 어떻게하지?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도 처음 책장을 펼치면서 그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답니다.

하지만 도식화하는 과정을 배워보는 단계도 있고,

활용하는 방법도 잘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자신감을 갖으셔도 된답니다.


그중에서 요부분은 꼭 기억해야겠다 싶은게 하나 더 있는데요.

그림문자 기술 말고도

약어를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페이지를 함께 실어

그림문자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어서 더 유용한 것 같아요.

바로 요 아래 그림처럼요.


기획안, 보고서, 제안서 등 비즈니스 문서는 물론

노트와 메모, 일상적인 기록까지,

이제는 쓰지 않고 그리는 비주얼라이제이션의 시대!

나만의 감성과 느낌을 담은 그림문자로 표현하면,

일이 더욱 즐거워지고 사고는 훨씬 다양해진다.


이렇게 마무리하는 그림문자 기술! 한번이 아니라 두어번 읽어서 나에게 유용한 그림문자를 꼭 기억해두세요~



그림문자 기술

저자
나가타 도요시 지음
출판사
스펙트럼북스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일, 공부, 즐겁게 하고 있습니까! 이모티콘 메모술로 느낌까지 ...
가격비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