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  나쓰메 소세키

 

원제 : こころ

작가 : 나쓰메 소세키

     - 1867. 02. 09. ~ 1916. 12. 09.(일본)

     - 1905년 '호토토기스(두견)'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연재해 등단

     - 주요저서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우미인초, 도련님, 풀베개, 산시로 등

 

 

 

일본의 세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마음'을 읽어봤다.

 

나쓰메 소세키는 무라카리 하루키의 '해변의카프카'라는 작품에서도 잠깐 언급되는 작가다.

그래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됐는지도 모른다.

나쓰메 소세키는 우리나라에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더 유명한 작가인 것 같다.

 

'마음'은 총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1부- 선생님과 나

▷2부- 부모님과 나

▷3부- 선생님과 유서

 

이 '마음'이라는 작품은 평범하지 않은 작품 같다.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은 한 남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제 3자의 시각에서

혹은 그 스스로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시각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간다.

이 비극적인 이야기는 읽는 독자의 입장인 나의 마음도 약간은 혼란스럽게 했다.

주인공은 물론 '나'라는 인물이지만,

이 책에서 주인공인 '나'라는 인물이 집중하고 있는 선생님은

어찌보면 이 시대에서 아웃사이더라 불릴 수 있는 인물이고,

옛 시대에서 보면 한량일 수 있는 그런 인물이었다.

이 선생님의 친구라고 나오는 'K'라는 인물도 비슷한 부류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다.

 

'마음'에서는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그 사랑이라는 감정을 결국에는 죄악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선생님이 '나'라는 인물보다 이야기의 비중이 높은 것 같다.

이 책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좀 다른 시각에서 다룬 것 같지만,

사랑이 무엇인가?라는 로맨스 소설의 주제가 아닌,

'어떻게 하는것이 진정한 사랑인가?'라는 고민을 할 수 있게 물음을 던져주는 책인 것 같다.

 

 

두산백과에 올려진 사진이다.

메이지시대 문학가의 집이라는 주제로 출간된 책에 소개된 나쓰메 소세키의 모습이다.

이 모습을 봤을때 '마음'이라는 작품에서 '선생님'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상했던 모습과 흡사하다.

혹시 나쓰메 소세키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됐었다.

겨울철인 지금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읽어보고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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