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이 복숭아♥
아이의 발그레한 볼 같은 복숭아, 그 중에 딱딱이 복숭아는 사랑이다.
개인적인 입맛으로 복숭아의 왕!
새코롬하면서 달콤하면서 복숭아 특유의 맛과 식감과 말로 딱 표현하기 어려운 바로 그 맛, 딱딱이 복숭아의 계절이다.
1년 중 이때가 지나면 맛볼 수 없는... 저온저장이 안돼서 너무나 슬픈 과일, 딱딱이 복숭아.
역시 과일은 하나로마트 매장에 가서 사야하는 것인가...
후기를 보고 샀는데도 몇개는 맛있었는데 먹을수록 맛이없다.
색은 이렇게나 예쁜데, 자른 단면도 예쁜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2-3일 후숙을 했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어쨌든 잘라서 몇개를 한조각씩 먹어보니 영 맛이 없어 복숭아 조림을 하기로 한다.
[복숭아조림 준비물]
복숭아 약600G (사용한 양 630G)
비정제 황설탕 120G
레몬즙 3스푼(솔리몬 스퀴즈드 레몬즙 사용)
물 500ML
[복숭아조림 만들기]
1) 설탕과 물을 계랑해두고, 복숭아를 깍아 준비한다. 복숭아 중량 약 630G
2) 물 500ML에 설탕을 넣고 강불로 끓이며 녹인다.
3) 위2번에서 설탕이 다 녹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복숭아 넣기
4)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레몬즙을 넣는다.
레몬즙은 맛과 색을 좋게하면서 쉽게 상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생략하거나 식초를 조금 넣는것으로 대체 가능하다.
이후 약 15분 정도 복숭아를 가끔 뒤집어가며 끓여서 조려준다.
5) 복숭아 양과 무르기에 따라 시간은 조절가능하다.
생각보다 무르기가 좀 덜 물렀을 때 불을꺼야 잔열로 너무 과하게 물러지지 않으니 생각보다는 조금 일찍 불을 꺼준다.
열탕소독한 유리용기에 담아준다. 물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중간에 물을 더 넣어서 조려도 된다. 취향에 따라 선택!
6) 실온에서 완전히 식혀 24~48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하면 맛을 볼 수 있다.
물론 위 5번 상태에서 완전히 식은 후 먹어봐도 맛은 있다.
48시간 정도 숙성 된 복숭아조림!
윤기와 눈에 보이는 질감이 시판 복숭아의 그것과 비슷한듯 다르다.
하지만 역시 홈메이드!
입맛에 맞는 달콤함과 너무 무르지 않은 식감에 복숭아의 향과 맛은 더욱 좋아졌다.
천도, 백도, 황도로도 집에서 홈메이드 복숭아조림을 만들어도 된다.
방법은 동일하다. 복숭아의 종류가 다르면 식감과 맛이 달라질 뿐!
혹시 맛없는 복숭아를 샀다면 이렇게 복숭아에게 제2의 인생을 선사해 보자.
[아이와 함께하는 또다른 요리]
1) 초간단 계란샌드위치 https://likeuni.tistory.com/564
2) 홈메이드 한천젤리 만들기 https://likeuni.tistory.com/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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